속상해서 참을수가 없다.
덫이나 올무를 놓고싶다. 아주 쌘 총이라도 사고 싶다..
이놈의 멧돼지..
지난 봄부터 반년간의 농사를 다~~망쳐버렸다..
농장에 도착해서 차에서 내렸더니 참외 단내가 많이 났다..
올해 참외는 많이 열리고 싱싱한가보다 했다..
근데 이게 뭐람~~~
멧돼지가 먹어 깨져서 나는 참외냄새였다.
아주아주 다 먹어버렸네~~
옥수수도 쓰러트려 다 먹어버렸다..
이놈들....
고구마는 뭐 말할것도 없다...
주변에서 찾은 발자국, 발자국 크기만해도 장갑크기만하다...
헐..
얼마나 큰거야~~~
이건 또 뭐람...
아주 때로 와서 놀다 갔다보다...
주변에 철조망펜스를 쳐놨는데도
장마철이라 힘좋은 멧돼지 녀석들이 밀고 들어와버렸다..
말뚝박아서 흙으로 보수한 사진...
해마다 장마철 7월,8월이면 어김없이 들어온다.
멧돼지는 초여름에 새끼를 낳는다는데...
멧돼지식구들이 때로 왔나보다...
해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.
저런 철조망펜스를 해놓아도 몸으로 밀고 들어와버리니...
이거 확실한 멧돼지퇴치법 뭐 없나?
약물뿌리는거, 사람냄새 나는거, 소리나는 거, 불빛.. 다 해봐도 소용없다.
정말이지 큰 드럼통사서 함정처럼 땅에 묻어놓고 싶네..
빠지기만해봐~~
확!!!!!!!
심한 얘기지만
목따서 그 녀석들 길목에 걸어놓고 싶다~~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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